토트넘, 에버튼 자책골로 1-0 승리…리그 8위

입력 2020-07-07 08:11 수정 2020-07-07 08: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에버튼을 꺾고 리그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시각으로 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베르바인과 교체되기까지 3차례의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와 충돌하기도 하기도 했지만 후반 시작 전 화해해 해프닝으로 끝났다.

홈 팀인 토트넘은 이날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다이어, 세르주 오리에, 벤 테이비스가 나섰다. 중원엔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서고 지오 반니 로 셀로와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이 2선에 위치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24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손흥민의 패스에 이어 케인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페털티지역 정면으로 연결됐다. 이것을 이어 받은 로 셀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에버튼 수비수 킨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추가골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 들어서는 9분 만에 손흥민이 이날 경기 첫 슈팅을 날렸고 후방에서 넘어 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후반 12분에도 중앙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려다 여의치 않자 윙크스에게 공을 내주는 등 전반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또한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곧바로 이어진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지난 셰필드 전에 비해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들어낸 모습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32분 베르흐베인과 교체돼 나가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모우라 대신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13승 9무 11패(승점 48점)가 되며 리그 8위로 뛰어 올랐다. 에버튼은 12승 8무 13패(승점 44점)로 11위를 유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