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돈 풀기 정책에 세계 부채 2경원 증가 예상”

입력 2020-07-06 17:02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전 세계 부채가 16조달러(1경9138조원) 늘어 연말쯤 민간과 공공 부문 부채가 역사상 최대인 200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지난 3일 낸 보고서에서 “돈 풀기 정책이 장기간 요구될 것”이라며 “결국 저축률 증가와 포용적인 중앙은행 정책, 현금 증가 등의 현상으로 이어지고 많은 유동성이 글로벌 증시로도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이어 “현금 보유고 증가는 채권과 주식 같은 비현금성 자산의 강력한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유동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 시장으로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동안 글로벌 유동성 증가 속도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빨랐다고도 했다.

실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미국의 통화량(M2) 공급이 지금까지 3조달러(3582조원)가 늘어 18조4000억원(2경1970조원)에 달한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