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친환경차 부품·로봇 사업으로 미래 대비

입력 2020-07-06 13:17
현대위아 직원들이 6일 경기도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미래 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위아는 6일 발간한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전기·수소차 관련 부품과 스마트팩토리, 미래형 무기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현대위아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미래가치 창출, 협력사 상생발전, 사업 특성을 활용한 CSR 강화를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세웠다. 이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한다.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공기압축기를 기술 제휴, 사업 협력 등을 통해 2023년부터 본격 생산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친환경차 내부의 열을 관리하는 ‘통합열관리 모듈’ 사업에도 나선다. 차량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하고 주요 부품에 최적의 열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열관리 모듈의 개발을 2023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기계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자동차 산업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과 주차 관제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