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을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에너지를 모으겠습니다”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는 “취임 2년 동안 관광인프라 확충 및 문화와 역사, 자연생태가 함께하는 관광산업 활성화 등 예천군 문화 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 애정을 보였다.
김 군수는 올해도 영화제를 9월에 내실 있게 개최해 경북도청 신도시를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로 구축하고 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신도시주민이 기획하는 문화페스티벌을 지방 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해 신도시 공동주택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지원하면서 예천읍 원도심과 동반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예천의 정체성과 문화재 보존을 위해 지난해 문화재 보수사업 34억원, 문화재 상시감시체계 구축 2억5000만원, 무형문화재 전승보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는 문화재 보수사업 48억6000만원, 문화재 상시감시체계 구축 2억5000만원, 무형문화재 전승보존을 위해 1억원 등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가 국보 제328호로 승격 됐으며 예천 남악종가 소장전적은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사시찬요 외 2건은 보물로 지정 심의 중이다.
올해는 2차로 남악종가 소장전적 5종 9책이 추가 지정예고 됐고 수한리 소나무가 경북도 기념물 지정 대상으로 선정, 지정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다수의 문화재가 지정․승격이 진행 중에 있는 등 향후 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회룡포 여울마을은 최근 트랜드로 떠오른 ‘언택트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 마을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밭이 그대로 보존된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회룡포는 뛰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봄이면 진달래꽃 따다가 화전을 부치고, 여름이면 반짝이는 모래밭에서 맨발로 축구를 할수 있다. 가을에는 포도를 따 먹고 남은 껍질은 손수건을 염색체험을 할 수 있고 겨울에는 장작불 피워 고구마를 구워먹고 뒷산에 올라가 솔방울이나 도토리깍정이를 주워 부엉이, 거북이 만들기 등 사계절별 체험을 할 수 있다.
김 군수는 “문화도시 예천을 만들기 위해 권역별 관광테마 상품을 개발 및 곤충생태원, 예천박물관, 천문우주센터를 연계한 체험 관광 상품인 ‘예천나들이 패스’를 운영하고 ‘금당야행’ 등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