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악장 이지혜, 17일 리사이틀

입력 2020-07-06 11:36
공연 포스터. 프레스토아트 제공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동양인 최초 악장직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오는 17일 서울 에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이지혜는 현재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제2 바이올린 악장을 맡고 있다. 동양인이 악장을 맡은 건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역사상 이지혜가 처음이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35번, 에네스쿠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프랑크 바이올린소나타 가장조를 연주한다. 이지혜는 1700년대 밀라노에서 제작된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지혜는 김태형과 함께 ‘트리오 가온’을 결성해 실내악 활동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