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빼돌려 민경욱에게 준 제보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07-06 09:42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뉴시스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와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민 전 의원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3부(송지용 부장검사)는 투표용지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4·15 총선 직후 경기 구리체육관 개표장에서 투표용지 6장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고 민 전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