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터프하게 몰아친 아프리카, 단독 3위 등극

입력 2020-07-05 21:41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가 터프한 플레이로 연승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4승 2패 세트득실 +4가 된 아프리카는 T1, 젠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2승 4패(-3)가 되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아프리카가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KT는 케일을 고른 ‘기인’ 김기인을 막지 못했다. 먼저 킬을 낸 건 KT지만, 이후 합류전에서 케일이 잇달아 킬을 쌓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T는 미스 포츈(에이밍)을 성장시키며 반격을 노렸지만 케일의 과감한 플레이에 핵심 챔피언을 잃으며 게임을 내줬다.

기세를 탄 아프리카가 다음 세트도 점령했다. 초반부터 아프리카가 거칠게 몰아쳤다. 킬이 나오진 않았지만 세 라인 모두 아프리카가 CS에서 적잖게 앞서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우르곳(기인), 신드라(플라이)가 발 빠른 합류로 전투마다 승리를 이끌었다. 칼리스타(미스틱) 또한 무럭무럭 성장했다.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잇달아 처치한 아프리카는 30분경 바람 드래곤 영혼을 흡수하며 승기를 잡았다. 32분경 내셔 남작 전투에서 아프리카는 KT의 끈질긴 압박을 뚫고 버프를 차지했다. 재정비를 마친 아프리카는 바텀으로 전진해 상대 챔피언을 소탕하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