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실미도에 고립된 몽골인 9명 해경이 구조”

입력 2020-07-05 20:24 수정 2020-07-05 20:25
5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실미도에 들어간 몽골인 9명이 고립된뒤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인천 중구 실미도에 관광차 입도한 외국인 9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인천 중구 실미도에 입도객이 고립됐다는 실미도 안전요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공기부양정(H-01정)을 신속하게 출동시켰다.

현장에 출동한 공기부양정은 몽골 국적 외국인 9명(어른 7명, 유아 2명)을 발견하고 구조해 대무의도에 하선 조치했다.

이들은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관광차 섬에 들어갔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특성으로 고조 시간이 다가오자 밀물에 고립됐다. 건강 상태에는 믄제가 없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인근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