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인천 중구 실미도에 관광차 입도한 외국인 9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인천 중구 실미도에 입도객이 고립됐다는 실미도 안전요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공기부양정(H-01정)을 신속하게 출동시켰다.
현장에 출동한 공기부양정은 몽골 국적 외국인 9명(어른 7명, 유아 2명)을 발견하고 구조해 대무의도에 하선 조치했다.
이들은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관광차 섬에 들어갔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특성으로 고조 시간이 다가오자 밀물에 고립됐다. 건강 상태에는 믄제가 없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인근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