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국정조사 불가”…주호영 요구 일축

입력 2020-07-05 15:03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인 홍정민 변호사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대표와 함께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북외교·윤미향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불가하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의 이같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지난 가합의에선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해 무리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논의된 것이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청에 대해선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정의연 관련 국정조사는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 대상이 될 수 없고 남북관계 등 요청한 사안들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서도 충분히 질의답변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통합당이 국회로 돌아오겠다고 했으니까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하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채널A기자와 검찰 간부의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발동 요구에 대해선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