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교 인근서 폭발물 터져 70대 남성 중상

입력 2020-07-05 10:12
한강 하구 철책 제거. 연합

지난 4일 오후 6시49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김포대교 북단 한강변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근처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가슴 부위 파편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군부대가 관리하다 2014년 한강 철책을 제거한 뒤 민간에 개방한 지역이다.

경찰과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또다른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