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무려 18명·수동 8명…조작 의혹 나온 918회 로또

입력 2020-07-05 06:19

제918회 동행복권 로또 1등 당첨자가 무려 18명이나 나왔다.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8명이 수동 방식으로 복권을 구입해 또다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이 4일 제918회 로또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로 ‘7, 11, 12, 31, 33, 38’이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5’번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8명으로 11억1762만원씩 받는다.


1등 당첨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부산, 대전,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이다. 이들 중 절반에 육박하는 8명이 수동으로 복권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됐다.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18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1등에 당첨됐다는 점과 그 중에서도 8명이 수동으로 복권을 구입했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특히 수동 당첨자 중 1명이 온라인 구매자라는 점에서도 의심을 샀다.

한편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6명으로 각 3898만원,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718명으로 123만3580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은 13만721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해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218만3337명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