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이 여섯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샌드박스는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팀 다이나믹스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1승5패(세트득실 -8)를 기록한 샌드박스는 9위 자리를 지켰다.
스웨덴 출신의 ‘야마토캐논’ 야코브 메브디 신임 감독이 팀에 합류한 뒤 처음 치른 경기였다. 야마토캐논 감독은 지난 5월 중순 샌드박스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비자 발급 대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의 자가 격리로 인해 약 1달 반 만에 선수단과 조우했다.
샌드박스는 이날 1세트에 ‘온플릭’ 김장겸(볼리베어)과 ‘페이트’ 유수혁(신드라)의 활약으로 승점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두 팀이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샌드박스가 35분경 화염 드래곤 영혼 획득 후 에이스를 띄워 승리했다.
샌드박스는 이어지는 2세트에 ‘구거’ 김도엽(바드)을 중심으로 뭉친 다이나믹스의 일사불란한 팀플레이에 한 차례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착실하게 드래곤을 사냥해 마지막 세트를 승리, 시즌 첫 승을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