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음주 측정 거부하고 달아난 어선 선장 붙잡아

입력 2020-07-04 14:07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난 어선의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사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3.9t급 어선의 선장 A씨(60)를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27분쯤 전남 여수시 오동도 등대 인근 해상에서 음주 검문을 받다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약 3㎞ 떨어진 돌산읍 해상에서 붙잡힌 A씨는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31%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술을 마시고 조업에 나선 A씨는 1차 측정에서 음주한 것으로 측정되자 2차 측정에 불응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