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서 하루 만에 5명 추가 확진…모두 해외 입국

입력 2020-07-04 13:24
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 만에 5명 늘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4일 오전 “주한미군 관련자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군에 따르면 주한미군 2명은 지난달 21일 유럽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평택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에서 받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격리 해제를 위한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됐다.

새로 주한미군에 배치된 1명도 지난 1일 일본에서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으로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주한미군 계약업자 1명과 자대 복귀한 1명 등 2명도 지난 2일과 3일 한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들 5명은 모두 험프리스 기지 안 코로나19 환자 격리 공간에 머물고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코로나19에 걸려 현재 치료 중인 현역 장병이 9명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명(현역 장병 19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