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마포 사는 80대 여성…깜깜이 환자

입력 2020-07-04 12:39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8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이 증가해 135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접촉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확인 중 2명, 기타가 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관악구(2명), 종로·용산·중랑·구로·영등포구(각각 1명)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돼 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마포구 34번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합정동에 거주하는 89세 여성으로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강북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3일 숨졌다. 문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라는 점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속출하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어 우려가 깊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