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설해원 잡고 시즌 2승째 신고

입력 2020-07-03 18:33

KT 롤스터가 설해원 프린스를 잡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KT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설해원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승3패(세트득실 -1)가 됐다. 순위표에선 7위 자리를 지켰다. 설해원은 1승4패(세트득실 -6)로 8위 자리에 머물렀다.

KT는 정글러 ‘보노’ 김기범(니달리)의 부지런한 플레이로 1세트를 쉽게 이겼다. KT는 8분경 김기범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가 사냥하던 드래곤을 빼앗고, 2킬을 챙겼다.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한 이들은 24분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뒤 에이스를 띄웠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KT는 1-4 스플릿 작전으로 설해원의 본진에 도착했다. 이들은 ‘스맵’ 송경호(레넥톤)의 목숨을 내주는 대가로 상대 쌍둥이 포탑을 철거했다. 그리고 재차 교전을 전개, 대량의 킬과 함께 승리를 확정 지었다.

KT는 2세트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KT는 경기 초반에 ‘익수’ 전익수(일라오이) 상대로 갱킹을 성공시키는 등 상체에서 우위를 점했다. 21분경 3킬을 가져간 이들은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KT는 3개 라인을 부지런히 오가며 설해원을 본진으로 밀어 넣었다. 이들은 28분경 상대 주력 딜러 2인을 잡아낸 뒤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고, 바텀에서 4킬을 더해 30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