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범야권 무소속 의원 등 110명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3일 국회에 공동 제출했다.
결의안은 추 장관의 인사권한 남용행위와 지휘 권한 부당행사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을 향해 “윤 총장을 사퇴시키기 위해서 지위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라며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 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 제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다음 주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소추안은 제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하게 되어있는데 오늘 이후 본회의 소집 예정일이 미정”이라며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다음 주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