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추미애 쓸 카드 다썼지만, 윤석열 민심카드 남았다”

입력 2020-07-03 09:52
윤상현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추 장관은 본인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썼지만, 윤 총장에게는 ‘민심’이라는 카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만 제거하면 문재인 정권의 비리가 완벽히 위장되는 감격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며 “추 장관은 인사권·감찰권·수사지휘권 등 본인이 쓸 카드를 다 썼다. 하지만 윤 총장에게는 민심의 절대적 응원 카드가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우리정치의 금언이 생각난다”며 “추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발동은 그 신새벽을 재촉하는 일”이라고 했다.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상대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전격 발동한 것과 관련해 윤 의원은 “추 장관은 지난 2005년 법무부 장관의 부당한 지휘권 발동에 대해 직 사퇴로 답한 당시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례가 반복되길 기대하는 모양이지만, 윤 총장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