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2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9포인트(0.36%) 상승한 25,82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0,207.6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약 8% 급등했다. 2분기 차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데 힘입었다. 3차 임상이 연기된 모더나 주가는 4.9%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1.85% 올랐다. 에너지도 1.13% 상승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실업률은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4월 14.7%로 치솟은 이후 두 달 연속 하락 추세다.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29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가 극도로 강한 상태로 컴백했다”며 “경제가 다시 포효하고 있다”고 자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