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3 코로나 확진자 다닌 연기학원서 7명 확진

입력 2020-07-02 20:02
국민DB

대구 경명여고에서 3학년 A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학생이 다닌 연기학원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A학생은 전날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검사 받기 전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A학생 확진으로 방역당국은 A양의 가족과 경명여고 3학년 학생 220여명, 교사 40여명, 이 학생이 다닌 학원 2곳의 학생 2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중 중구에 있는 연기학원에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연기학원 특성상 학생, 강사 간 밀접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라 추가 확진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