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초교 공사장서 크레인 쓰러져…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0-07-02 15:39
쓰러진 크레인. (독자제공) 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 시내에 있는 한 초등학교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2일 정오쯤 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크레인은 3층 규모 건물 위로 쓰러져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다. 공사 현장과 학교 본건물이 펜스로 분리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학교에는 5학년 학생들이 등교했다. 사고 당시에는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크레인 붕괴 등 현장 사고는 지난달에도 수차례 일어난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오전 10시쯤 부산 강서구 명지 나들목 인근 상하수도관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줄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소장 60대 A 씨가 떨어진 크레인 고리에 깔려 숨지는 등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노동자들이 직접 제안한 과제로 구성된 ‘건설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타워크레인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공동주택 공사장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의 방안이 발표됐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