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폭스바겐 그룹과 5년간 장기 해상 운송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체결한 해운 계약 중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운반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2월까지 독일 브레머하펜항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매월 10회에 걸쳐 중국으로 수출하는 폭스바겐 그룹 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등 모든 승용차 브랜드의 전체 물량을 단독으로 해상 운송한다.
이번에 계약한 해상 운송 구간은 세계 자동차 해운 구간 중 물량 규모 면에서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유럽발 극동향 노선의 선복을 대규모로 채워 선대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