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5년간 폭스바겐 그룹과 해상 운송 계약

입력 2020-07-02 15:27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비스 크라운' 호가 독일 브레머하펜 항에 기항 중인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폭스바겐 그룹과 5년간 장기 해상 운송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체결한 해운 계약 중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운반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2월까지 독일 브레머하펜항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매월 10회에 걸쳐 중국으로 수출하는 폭스바겐 그룹 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등 모든 승용차 브랜드의 전체 물량을 단독으로 해상 운송한다.

이번에 계약한 해상 운송 구간은 세계 자동차 해운 구간 중 물량 규모 면에서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유럽발 극동향 노선의 선복을 대규모로 채워 선대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