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분의 1 기적…영덕서 동반자 2명 동시 홀인원

입력 2020-07-02 14:30 수정 2020-07-02 15:05
경북 영덕의 한 골프장에서 동반자 2명이 한 홀에서 동시에 홀인원을 달성했다. 독자 제공

경북 영덕의 한 골프장에서 동반자 2명이 같은 홀에서 동시에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2일 영덕 오션비치C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션코스 3번 홀에서 같은 조로 경기한 여성 아마추어 골퍼 이옥미, 이후남씨가 연속 홀인원을 달성했다.

이들은 울진군 한 골프연습장에 같이 다니는 사이로 골프 초보자들이다. 휴일을 맞아 3부 야간 라운딩에 나섰다.

이옥미씨는 오션코스 3번홀 파3 118m 거리에서 드라이버로 친 공이 곧바로 홀로 빨려들었다.

동반자들의 환호가 가시기도 전 뒤이어 이후남 씨 역시 드라이버로 샷을 날렸다. 이 공 역시 몇 미터를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이들은 그린에 올라가 홀 안에 나란히 있는 공 2개를 확인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한 홀에서 동반자 2명이 동시에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70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