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도부 2위’ 쾌거

입력 2020-07-02 11:53
경남도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정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도부 2위’ 의 성적을 거뒀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부 2위의 높은 성적을 거두며 민선 7기 전반기 도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또 5대 국정 목표 중 총 4개 국정 목표 부문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면서 국정과제 추진 전반에 걸쳐 고른 성적을 거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는 87개 정량지표 가운데 79개 지표에서 90.8%의 목표를 달성해 2009년 평가 이후 11년 만에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특히 경남도는 경제·복지·보건·안전 및 환경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향상을 이뤄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국정 주요시책, 국고보조사업 등 국가 전반적인 정책을 수행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35개 정성지표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성평가에서도 ‘스마트산업 육성’과 ‘무인선박규제 특구’ 등이 경남만의 특색있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이들 사업은 경남만의 독창성, 효과성, 전파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4차 산업혁명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된 ‘제4차 산업혁명 대응, 경남 스마트산업에서 길을 묻다’는 민선 7기 이후 경남 주력 산업인 제조산업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사례들로, 실제로도 경남의 제조업 부흥에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계 무인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무인선박 규제특구’는 세계무인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경남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아내 경남 조선산업의 위기 탈출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박일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경남도의 성과향상 대책이 이번 실적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내년에도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