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신규확진 5만2000명 돌파…하루 최대치

입력 2020-07-02 10:14 수정 2020-07-02 11:24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매미 해변에서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 중인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5만2000명이 넘게 나와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미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289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4만2528명보다 1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확진자가 하루 5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는 268만2270명이다. 지역별로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많은 80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입원 환자도 텍사스주 휴스턴,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도시에서 급증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706명이 늘어 12만8028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은 이를 두고 일부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술집, 영화관, 박물관 등을 최소 3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