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달걀 18개 훔쳐” 코로나 장발장의 정체

입력 2020-07-02 07:08 수정 2020-07-02 09:43
연합

지난 3월 23일 수원에서 40대 남성이 코로나로 일용직 일자리를 잃고 열흘 넘게 굶주리다가 구운 달걀 18개 5000원어치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최근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씨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코로나 장발장’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수사 결과 A씨가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2017년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 사건의 선고 공판은 오는 16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