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확산’ 광주 초·중·고 이틀간 등교 중지

입력 2020-07-01 19:56 수정 2020-07-01 21:20
1일 오전 입원 환자 중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 한 병원 주변에서 중앙동주민센터 직원과 지역방역반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초·중·고등학교 등교수업을 이틀간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일 저녁 교육부와 광주시 등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2∼3일 이틀간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6∼15일에는 학생밀집도를 낮춰 등교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이 기간에 매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안팎이 각각 등교한다.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한다.

초등학교와 함께 운영되는 병설 유치원도 2∼3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공립 단설과 사립유치원은 정상 등교한다.

수강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선 2∼15일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했다. 300인 이하 학원도 가급적 시설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교육청은 특히 학생들이 등교 전 자가진단 및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2주 동안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소모임, 종교활동 자제를 함께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