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49분 혈전 끝에 T1 제압

입력 2020-07-01 19:09

담원 게이밍이 디펜딩 챔피언을 잡고 여름 순항을 이어나갔다.

담원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T1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담원은 4승1패(세트득실 +7)를 기록해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T1은 3승2패(세트득실 +1)를 기록해 젠지에 단독 4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담원은 자신들의 최고 장점인 전투 능력으로 1세트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들은 초반 복수의 대형 오브젝트를 상대에 순순히 내주며 후반을 도모했다. 그리고 32분경 정글 지역 전투에서 ‘고스트’ 장용준(이즈리얼)의 활약으로 대승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미드로 진격,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매조졌다.

2세트는 49분간 펼쳐진 대혈투였다. 담원은 초반 바텀에서 대량 실점했지만 ‘쇼메이커’ 허수(신드라)의 활약으로 게임 주도권을 뺏어왔다. 한동안 팽팽한 대치전을 벌이던 이들은 48분경 ‘캐니언’ 김건부(리 신)의 장로 드래곤 버프 스틸 이후 에이스를 띄워 승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