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치의학 산업 육성 나선다

입력 2020-07-01 18:41

부산시가 지역 치의학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인다.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치의학 연구개발 과제 6건과 제품개발 과제 4건 등 총 10건을 선정해 총 1억1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치과기기·기자재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지역 치의학 산업을 육성하고 우수한 치의학 산업 기반과 산·학·병·연 협업을 통한 기술연구, 제품개발을 위한 ‘치의학 기술연구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제품개발 지원에 선정된 과제는 소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함유한 치과용 이종 골이식재 개발, 치과용 하이브리드 아이오노모시멘트, 턱관절(TMJ, Temporomandibular) 임플란트 제품화(bone plate), 치과용 인상재 혼합 팁 구조개선 등이다.

이들 과제는 앞으로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중장기 국책사업발굴과 정부 공모사업을 위한 연구개발과제 발굴 지원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초고속 3D 영상 시스템 기술 개발, 딥러닝 기반 치과 진단용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치과용 3D프린터용 원재료 개발, 정량적 안면부 신경 손상 진단기기 개발 등이 선정됐다. 또 구강질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마우스피스형 구강 자가진단기기 인공지능(AI) 기반 생애주기 덴탈PHM 플랫폼 개발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연구개발부터 제품개발을 위한 전 주기적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성장을 돕고 향후 한국치의학산업연구원 유치에 밑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