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칸 앙상블, 베토벤 탄생 250주년 ‘리사운드 베토벤 250’ 온라인 생중계 공연

입력 2020-07-01 17:00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로 있는 클래시칸 앙상블(이하 클래시칸)이 새롭게 재해석한 베토벤을 연주한다.

고전부터 현대,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기획공연을 펼친 클래시칸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RESOUND BEETHOVEN 250’(이하 리사운드 베토벤)을 선보인다. 이번 ‘리사운드 베토벤’은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과 함께 시대별 클래식을 선보였던 레거시 콘서트의 일곱 번째 무대로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의한,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회다.

리사운드 베토벤은 클래식 음악 사상 가장 뛰어난 바이올린 소나타이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중 최고의 걸작인 ‘크로이처 소나타’로 시작한다. 음악학자들로부터 ‘진정한 의미의 듀오 소나타’로 불리는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교수와 협연할 예정이라 공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실내악의 정점이라 불리는 ‘현악 사중주 제14번 Op.131’을 연주한다. 영화 ‘마지막 사중주’의 OST로 유명한 이 곡은 베토벤의 마지막 역작이자 완벽한 사중주로 전해져 오고 있으며, 클래시칸의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실연된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밤을 수놓을 연주회 리사운드 베토벤은 7월 8일 8시 나루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 국적 최초로 러시아의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졸업한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과 함께하기 때문에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애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리사운드 베토벤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연주를 맡은 클래시칸은 뉴욕 줄리어드, 맨해튼 대학 출신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결성된 이후 뉴욕의 유수한 공연장에서 다양한 실내악을 연주했으며,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을 영입해 견고하고 완벽한 앙상블 속에서 개인의 색채가 어우러지는 ‘컨덕터레스 오케스트라’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