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세계 최장 야간 경관조명 밝힌다

입력 2020-07-01 16:02 수정 2020-07-01 16:30
포항제철소가 세계 최대 길이인 6㎞ 야간 경관조명을 완성해 7월 1일부터 포항시민에게 공개한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일부터 6km에 이르는 야간 경관조명을 밝힌다. 단일 경관조명으로는 세계 최대 길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6년부터 포항시와 손잡고 제철소 수변공간 경관조명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 최근 완료했다.

제철소 내 굴뚝 모양의 형산스택(stack)부터 3파이넥스까지 3.2㎞ 구간과 환경타워부터 4고로에 이르는 2.5㎞ 길이의 형산강변 경관조명을 리뉴얼했다.

총 3만개의 LED 조명과 60㎞의 광케이블을 설치해 한 단계 진화된 경관 연출이 가능해졌다.

포항제철소 야경은 포항지역 해수욕장 개장일인 1일에 맞춰 일몰 후 점등된다.

매시간 정각부터 20분간 다양한 테마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포항제철소 LED Light show’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포항 12경(景) 중 하나인 포항제철소 야경은 앞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