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윤달 이장 크게 늘었다

입력 2020-07-01 15:42

제주도는 올해 윤달기간 개장유골 2704구를 화장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29일간 하루 93구의 화장이 이뤄졌다.

2017년 윤달 1811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윤달에 산소를 개장(이장)하는 관습에 따라 평소보다 개장유골 화장건수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 장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왔다.

제주 유일의 화장시설인 양지공원은 화장로 운영시간을 늘리고 특별 근무조 편성을 통해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평상시 1일 60구에서 100구로 확대 시행했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묘지 관리의 어려움과 효율적인 토지 이용에 대한 욕구 증가 등으로 개장유골 화장 후 이장하는 빈도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