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제조 기계를 이용해 짝퉁 제품 수백만 정을 만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63)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6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충남 서산의 한 농가창고에서 중국에서 밀수한 비아그라 제조기계를 이용, 시가 336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560여만정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제조한 가짜 제품은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직접 제조한 것을 검거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비위생적이고 불법으로 생산된 의약품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