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7~65번 확진자…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입력 2020-07-01 15:14 수정 2020-07-01 18:05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1일 오후 개최된 광주지역 각계 기관장 대책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이 금지된다.

준수하지 않을 때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와 집합금지, 손해배상 청구 등이 이뤄진다.

광주지역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은 오는 15일까지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인 클럽 유흥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PC방 등은 운영 중단까지 포함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중위험 시설인 공연장 영화관 목욕탕 놀이공원 카페 야구장 장례식장 등은 집합제한 조치와 함께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시는 백화점 아웃렛 숙박업소 안마시술소 등 저위험 시설은 이용을 자제하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확진자가 나온 병원과 요양 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금지했다.

학교와 종교시설은 앞으로 2주간 수업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2단계는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광주에서는 81일간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지난달 27일 이후 5일간 32명에게 확진판정이 추가로 내려져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사찰과 오피스텔 병원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 2월3일부터 현재까지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가 1일 오후 6시 현재 공개한 추가 확진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