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 철도운송시대 개막

입력 2020-07-01 13:38
1일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실은 첫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1일 인입철도 첫 상업운행에 들어갔다.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2013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선로공사를 완료했다. 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11.3㎞ 구간이다.

이날 수송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 및 신호체계, 철송장 운영 등 열차 운행과 관련한 세부사항에 대한 점검을 거쳐 첫 상업운행을 개시했다.

매일 컨테이너 4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주 6회 운송하게 된다. 월 1000TEU 이상의 물동량 증대가 예상된다.

올해 내로 주 20회 이상 운행을 위해 대형화주 및 코레일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

영일만항은 물동량의 육상운송 체계가 트럭뿐만 아니라 열차운송도 가능해짐에 따라 물류운송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북방교역이 활성화되면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인입철도 상업운행 시작을 기점으로 지역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