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군 월급 전액기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입력 2020-07-01 10:29
이하 빅이슈 코리아

배우 임시완이 주거 빈곤층의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 10주년 특별호의 표지 모델이 됐다.

임시완은 1일 발간된 빅이슈의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빅이슈 230호는 10주년 기념호로 의미가 색다르다.

임시완은 이번 화보에서 레더 셔츠와 데님쇼츠를 활용해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패턴 셔츠로 청량한 소년미를 뽐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임시완은 화보 촬영을 마친 뒤 빅이슈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군생활 동안 연기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한창 연기에 재미가 붙었을 때 군대에 가게 됐다. 재미를 알아갈 때 입대해서 그런지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갈망이 컸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최근 출연한 영화 ‘보스턴 1947’을 언급했다. ‘보스턴 1947’에서 마라톤 선수 서윤복 캐릭터를 맡았다는 그는 “대본을 받기 전까지 서윤복 선수에 대해 전혀 몰랐고 대본을 받은 후 찾아봐도 정보가 많지 않았다”며 “그래서 오히려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제약이 없었다. 기존 이미지가 없으니 그저 대본에서 느껴지는 감정대로 연기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지난해 전역하면서 군 월급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군 월급 전액에 사비를 더해 한 초등학교에 기부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계획한 건 아니었다. 많은 동료, 선배, 후배가 이미 기부를 많이 하고 계시지 않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액을 기부하는 분도 많은데 아직 많이 하지 못해서 부끄럽다”고 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