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에게 신내림을 받게 하고 밤마다 작두를 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중학생 A군이 다니는 학교 교사에게 어머니 유모씨의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담당 교사에게 날마다 어머니와 산에 올라 작두와 줄타기를 배우고, 신 내림과 신방 영업을 강요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