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첫 교내 감염’ 대전 초등생 2명 확진

입력 2020-06-30 23:00

30일 대전에서 초등학생 확진자를 밀접 접촉한 동급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자 2명도 추가됐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며 최근 보름 사이에만 75명이 감염됐다.

지역 120번, 121번 확진자는 대전 동구 천동초 5학년 학생들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가 지난 22~24일 등교했을 때 함께 공부한 같은 반 학생 25명을 검사했다.

115번 확진자는 등교 수업 시작 후 첫 학생 확진자다. 113번 확진자(40대 여성)의 자녀이기도 하다. 이 여성은 지난 21일 오전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 등 80여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한편 이는 등교 수업이 시작된 후 첫 교내 감염 사례다. 이들은 처음 양성 판정받은 초등학생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으로 등교했을 당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대전에선 해외에서 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118번 확진자)과 서구 거주 70대 여성(119번 확진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