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프로축구단이 내년부터는 ‘김천 상무’로 불리게 될까. 경북 김천시가 K리그 가입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연맹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천시가 현재 상주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하고 김천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해 2021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내년 K리그에 참가하려면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맹은 이에 대비해 김천시가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와 추가 보완을 거쳐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한단 방침이다.
상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상무프로축구단을 운영했지만, 만 10년 만인 올해 연맹·국군체육부대와의 3자 연고협약이 종료돼 상무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이후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공을 들여오던 김천시는 이날 가입신청서 제출로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