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합류…현대차, 미래 상용차 개발 박차

입력 2020-06-30 15:45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임러트럭의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7월1일부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한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출신이다.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에 입사해 트럭 동력 계통 테스트 업무를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다임러 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했다.

현대·기아차는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의 전문성과 미래 혁신기술 개발 경험 등이 상용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수소전기 트럭·버스와 같은 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트럭 등 미래형 상용차 개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상용차 산업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신기술과 신차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새로운 사업 환경에서 나의 역할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