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선교단체도 재정 운용 방식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IT(정보통신) 기술로 선교 기금을 조성하고 사역 모델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한국해외선교회 개척선교회(GMP)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무실에서 기술과학 전문인 선교회(FMnC),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포넷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 사업 제휴 및 향후 선교사역의 협력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선교재정의 위축에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로 선교 전략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GMP는 이포넷이 개발한 블록체인기반 기부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체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과 선교 헌금 모금 등에 나설 예정이다. 기부금 영수증도 체리 플랫폼을 이용해 발급한다.
이포넷은 체리 플랫폼으로 GMP의 선교 후원금과 캠페인의 기부금 모집을 대행하고 체리 플랫폼 운영을 대행한다. 또 GMP에 기부금 정산 서비스도 제공한다.
GMP와 FMnC는 선교 현장에서 IT를 활용한 사역 모델을 개발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 선교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