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후속작 ‘반도’ 185개국 선판매

입력 2020-06-30 14:48
영화 '반도' 포스터. NEW 제공

‘부산행’의 후속작이자 2020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반도’가 해외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부산행’에서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배급사 뉴(NEW)는 ‘반도’가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과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를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반도’는 국내 개봉일인 7월 15일에 대만과 홍콩에서 동시 개봉하고, 16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개봉이 확정됐다.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국내외 영화시장에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반도’는 칸 국제 영화제 초청 이전부터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세일즈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 추후 전 세계 완판도 기대된다”고 기록적 성과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내와 동시기 개봉하는 아시아 주요국들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반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2016년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부산행’ 역시 160여 개국에 판매된 바 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