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디스플레이, ‘차량용 콕핏’으로 GM혁신상 수상

입력 2020-06-30 11:08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General Motors)으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GM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공동 수상했다. GM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차량 성능과 소비자 경험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5개 회사만이 이 상을 받았다.

GM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년식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양사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운전석을 감싸는 완만한 곡선의 디자인을 통해 높은 시인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양사는 전했다.

디지털 콕핏 시스템에는 LG디스플레이의 초고해상도 플라스틱 올레드(이하 P-OLED) 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앞서 LG전자는 2016년에도 LG화학과 공동으로 기술 혁신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GM으로부터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