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을 확정하며 “변화된 정책 여건에 맞게 올해 정부업무평가는 각 부처의 코로나19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시대 준비 노력을 중점 평가하고 평가 부담은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업무평가 시행계획을 당초 지난해 말에 확정됐지만, 올 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업무평가의 틀을 전면 개편했다. 부처별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별도로 평가하기 위해 관련 평가지표가 신설됐다. 아울러 평가지표와 정량평가 비중을 축소하고 평가 절차도 간소화됐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다.
중앙부처 등 43개 중앙행정기관은 일자리·국정과제(65점), 규제혁신(1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15점) 등 4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평가 결과는 S-A-B-C-D의 5등급으로 구분해 공표한다. 우수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유공자 포상도 실시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