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규 확진자 2명…확진자 초등·중학생 자녀

입력 2020-06-29 19:37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모두 2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113번 확진자의 자녀들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새롭게 확진된 114·115번 확진자는 미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각각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중학교 3학년인 114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원격수업을 한 덕분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에서의 접촉자는 없지만 학원 2곳에 등원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115번 확진자의 경우 22~24일 등교한 뒤 25일부터 등교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학원 4곳에 등원했다.

115번 확진자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현재 가정학습 등을 신청한 인원이 많아 전교생이 모두 등교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학교측은 내일부터 즉시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다.

시는 교육청에 방역소독 및 원격수업을 요청하는 한편 115번 접촉자와 같은 학년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같은 반 학생 전원은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이 다닌 학원의 수강생 명단을 바탕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확진자들이 등원한 학원들은 2주 간 휴원 조치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