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조성

입력 2020-06-29 15:23 수정 2020-06-29 15:32
경북 포항에 들어서는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 해양관광레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해양산업 R&D센터가 조성된다.

첨단 해양산업 R&D센터는 첨단 해양레포츠 장비와 수중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테스트 및 시연, 활용하는 거점역할을 하게 된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구항 일원 9452㎡ 부지에 연면적 6000㎡ 9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197억원이다.

센터 1층은 공장형 실험실(극한환경로봇연구실)과 연구개발 작업장이 들어서며 2층은 첨단 해양 전시공간, 해양레포츠 가상체험공간, 3층은 코워킹스페이스, 공유 오피스 공간이다.

4∼8층은 회의실 및 입주기업 사무공간, 9층은 기숙사형 수면공간과 피트니스 센터 등이 들어선다.

8월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9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해양레저, 요트, 해양장비의 제조 및 수리 등과 연계돼 새로운 산업 유치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포스텍(극한환경 로봇연구실 등)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KAIST(해양시스템 등)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연계된 사업”이라며 “해양관광레포츠 산업 도시로의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구항 일원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9562억원이 투입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