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이라니”…웹툰 ‘마음의 소리’ 14년 역사 끝난다

입력 2020-06-29 14:27
마음의 소리.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대표작 ‘마음의 소리’가 14년간 이어온 연재를 30일 마무리한다.

네이버웹툰은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가 1229화를 끝으로 이달 30일 완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웹툰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 8일 연재를 시작한 개그 웹툰으로 국내 웹툰 시장 대표작 중 하나였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또 조석 작가는 14년 가까운 시간 동안 두 차례를 빼놓고 업로드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성실함을 드러낸 바 있다.

‘마음의 소리’는 연재 기간 총 5045일 동안 누적 조회 수 70억건, 누적 댓글 수 1500만건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마음의 소리’ 마지막 화가 공개되는 이날 오후 11시에 동료 작가들의 축전과 굿바이 영상이 포함된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마음의 소리 다시 보는 레전드 모음’ 서비스도 함께 열린다.

조석 작가는 “다 그렸다는 마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마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은퇴가 아니니까 이 마음을 갖고 다른 웹툰도 열심히 그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