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석중·고 이사장 47년 만에 새 얼굴 교체

입력 2020-06-29 11:24

광주 서석중·고를 운영하는 유당학원 이사장이 47년 만의 새 얼굴로 바뀌었다.

유당학원은 “최근 이사회에서 최재훈 남화토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재훈 부회장은 7월 1일 취임식을 갖는다.

최 신임 이사장은 서석중·고를 설립한 최상옥 현 이사장의 큰아들이다. 최상옥 이사장은 1973년부터 유당학원 이사장을 맡아왔다.

고령의 최상옥 이사장은 몸이 불편해 최재훈 부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한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고교 동창으로 운영 중인 남화토건이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광주 서석고 관계자는 “이사장 임기는 5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며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이어 큰아들이 이사장을 물려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