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사진)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K팝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매된 블랙핑크 정규 1집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톱 50’은 세계에서 발매된 음원 가운데 일간 스트리밍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블랙핑크는 전작인 ‘킬 디스 러브’로 이 차트에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블랙핑크가 이번 신곡으로 거둔 순위는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기록한 순위(3위)보다도 높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사상 최단 시간인 32시간 만에 1억뷰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스포티파이 미국 톱 50 차트에서도 8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핑크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이 과거 내놓은 곡들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2018년 발표한 ‘뚜두뚜두’가 대표적이다. 이 노래 뮤직비디오는 29일 오전 8시쯤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12억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는 “10억뷰에서 11억뷰 돌파까지 약 4개월이 걸렸는데 오히려 조회수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