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도맡게 됐다.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한 여야 협상이 최종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이날 오전 박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된 직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통합당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본회의를 오후 7시에 개의한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어제 협상에서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었으나 오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